`팬텀싱어` 참가자들이 넘치는 끼를 발산한다.
30일 연말 특집으로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에서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 외에도 출중한 피아노 실력, 깨알 막춤, 성대모사까지 `예능치트키`를 노리는 이들의 반전 매력이 그려진다.
`팬텀싱어` 참가자들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요보다 주로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음악 칸초네 등 다소 무거운 곡을 불러왔다. 그 때문에 이들의 이미지 또한 다소 묵직하고 과묵한 남자들로 인식이 돼 온 게 사실.
하지만 알고 보면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과 다재다능한 재주를 가진 이들은 이번 방송에서 개그욕심을 내는 `비글미`부터 남부럽지 않은 브로맨스까지 면면을 대거 방출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테너 유슬기다. 그는 첫 예심 `Granada`를 시작으로 `Grande Amore`, `Quando I`amore diventa poesia`까지 흠잡을 데 없는 노래 실력과 무대매너로 늘 포텐을 터트리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유슬기는 10년 절친 백인태와 찰떡궁합 만담을 선보이는가 하면 백인태의 큐 사인에 성대모사 레퍼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한 분장실에 난데없이 등장해 고은성을 한참동안 빤히 쳐다보는 등 레이저 뺨치는 눈빛을 자랑했다. 최근 팬들 사이에 `프로방청러`, `유쾌슬기`라 불릴 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흡입력 있는 트리오 무대 `루나`를 선보인 고훈정, 이동신, 이준환의 케미스트리도 조명될 예정이다. 고훈정은 `루나` 연습 도중 노래에 맞춰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내 이동신과 조용하던 이준환까지 합세해 군무를 선보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섬섬옥수 뽐내며 여심을 저격하는 `피아노 치는 남자들` 편과,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답게 이태리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엘리트 권서경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연말특집 `팬텀싱어`는 평소보다 1시간10분 앞당겨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2시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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