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에게 '대박' 안긴 LA 아파트…4년만에 11억 벌어

입력 2016-12-30 19:40  



가수 싸이가 4년 전 ‘강남스타일’ 미국 활동 당시 극비리에 구입했던 자신의 고급 콘도 아파트를 팔아 74만 6,000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싸이가 최근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는 1989년에 지어진 지상 29층 규모 고급 콘도 아파트다. 실외 수영장과 스파, 테니스장 등 호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처럼 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미국 최고 부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즈와 한인타운이 밀집한 윌셔 인근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활동 당시인 지난 2012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했다가 최근 미국 내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가 소유했던 곳은 블레어 하우스 4층으로 251㎡(약 76평) 면적에 거실과 식당, 서재가 있고 침실은 3개, 화장실 2개, 간이화장실 1개 구조로 돼 있다. 대리석 바닥과 높은 천장이 특징이다. 통유리 창문을 통해 LA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자랑한다. 마스터 스위트 룸에는 큰 옷장이 설치돼 있고 전용 발코니도 갖춰져 있다.

해당 집은 지난 3월 249만 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가 판매가 여의치 않자 200만 달러로 가격이 조정되기도 했다. 싸이는 구매 당시에도 미국 현지 부동산 보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극비리에 124만 9,000달러 전액을 현찰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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