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권력에 아부하는 구태를 없애자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사건들을 보면 과거 당연시했던 권력에 아부, 아첨하고 로비하는 구태를 답습하는 잘못된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구태가 계속되면 모두가 지금보다 더 싸늘한 시선을 보낼 것이고 비리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회장은 "아무리 상황이 열악해도 올바른 가치와 윤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흔들림 없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신년사에서 박 회장은 독립 대기업집단으로의 편입과 여수 제2에너지 증설과 NB Latex 병행생산 설비 구축, 페놀, 아세톤, 큐멘 증설 완료와 영광백수풍력발전과 강원학교태양광의 계열사 편입을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이 2%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인 대외 변수에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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