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가 새해 첫날부터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꿰찼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1부와 2부는 각각 11.5%와 16.0%를, 최고 시청률은 17.8%를 기록했다.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기준 1부 10.4%, 2부 14.8%)
이날 ‘K팝스타6’에서는 3라운드 팀 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의 예상을 깬 이변이 벌어졌다. 바로 화제의 연습생 참가자인 크리샤츄가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양현석에 의해 크리샤츄가 탈락자도 호명되는 순간은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17.8%을 차지, 수도권에서만 시청자 215만 명이 이 순간을 지켜봤다.
‘K팝스타6’ 크리샤츄는 이수민과 팀을 이뤘다. 이들은 또 다른 연습생 팀인 김혜림-민가린과 맞붙었다. 동갑내기 친구인 크리샤츄와 이수민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과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섞은 곡으로 오디션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춤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지만 크리샤 츄는 노래 도중 가사 실수를 해 아쉬움을 샀다.
김혜림과 민가린은 15&의 `Somebody`을 선곡, 박진영으로부터 "걸그룹이 지켜야 할 것들을 다 지켰다. 춤 노래 표현력 다 좋았다"라는 칭찬을 얻어냈다.
반면 크리샤츄와 이수민은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와 불안한 음정 때문에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양현석은 "본인 개인무대를 보여줄 때보다 불협화음이 났다. `제발 잘해라, 제발 잘해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걸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게 콘셉트이다. 두 사람이 스웨그, 힙합 이런 거랑 잘 안 맞는다. 기획의 중요성을 느꼈고, 두 인재가 실력 발휘도 못하고 끝난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리는 김혜림, 민가린 팀이 차지했다. 서바이벌 룰에 따라 이수민과 크리샤츄 팀은 둘 중 한 명이 탈락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고심 끝에 심사위원들은 중간에 가사 실수를 한 크리샤츄를 최종 탈락자로 호명했다. 아무도 예상을 못했던 크리샤츄의 탈락에 누리꾼들 역시 ‘충격적’, ‘정말 예측할 수가 없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매 회 예측 불가 무대로 화제성을 더하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한편 ‘K팝스타6’와 같은 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12.7%를, KBS 2TV `해피선데이` 15.2%, KBS 2TV ‘개그콘서트’ 10.0%,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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