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제조업체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판매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24조제1항 위반제품을 원료로 제품 생산을 천호식품의 4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9일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이며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7년 8월 21일까지이다.
천호식품은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왔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천호식품은 김영식 회장이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고 말한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출산장려 지원금을 꾸준하게 기부해온 김영식 회장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며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촛불집회 참가자와 언론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김 회장은 공식 온라인 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비난여론이 쇄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