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홍삼' 논란 천호식품 "'속여 팔았다'는 내용 사실 아냐"

입력 2017-01-03 10:08   수정 2017-0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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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홍삼` 판매 논란에 오른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2일 천호식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천호식품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왔다"면서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 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도된 내용과 같이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 육안검사,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이와 같은 내용이 이번 검찰조사에서 적발됐고, 검찰수사결과 천호식품의 피해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호제품은 해당제품인 `6년근홍삼진액`, `스코어업`, `쥬아베홍삼`, `6년근 홍삼만을`의 유통기한을 적시하고, 구입 고객을 상대로 교환 및 환불처리를 약속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폐기 처리 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일부 언론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천호식품은 "앞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드릴 수 있또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천호식품은 위반 제품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가 적발돼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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