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홍삼’ 논란을 겪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천호식품이 공식 사과했다.
천호식품은 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객님께 걱정을 끼치게 된점에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천호식품은 “12월 30일자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여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 행위가 밝혀졌다”고 공지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천호식품은 “일부 언론에서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님은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사과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24조제1항 위반제품을 원료로 제품 생산을 천호식품의 4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9일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이며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7년 8월 21일까지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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