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변신 기대해 달라 ‘줌마크러시’

입력 2017-01-03 21:14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담당하고 있는 이건준 CP는 "고소영 씨가 10년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다 보니 본인 스스로 걱정이 있었고, 또 잘해야 한다는 욕심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이 드라마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고소영은 1992년 KBS2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후 90년대를 주름잡는 청춘 스타로 활약했다. 화려한 이목구비와 도도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고소영은 2010년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한 후 가정생활에 집중해 왔다.

`완벽한 아내`는 영화 `언니가 간다`와 SBS `푸른물고기` 이후 10년만에 고소영이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극중 고소영은 생활력 강하고 당당한 주부 심재복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이건준 CP는 "고소영이 연출, 작가와 긴밀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전까지 보지 못한 고소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소영은 얼굴값 제대로 하는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된 위기의 주부 심재복 역을 맡아 10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됐다.

아줌마와 미스터리, 그리고 코믹이 결합된 `줌마미코`인 `완벽한 아내`를 통해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우먼파워를 입증하는 여성들에게 대리 만족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뒤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완벽한 아내`에는 고소영 외에 조여정, 성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화랑`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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