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 역대 최다 연승에 도전한 첼시를 저지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델리 알리와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이날 전반전에서 견고한 수비 축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첼시는 19경기 13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14실점으로 리그 두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
양 팀은 수비 라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채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얀 페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으로 나섰고, 첼시도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방패 대 방패의 싸움으로 전개됐다.
이날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의 첫 유효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는데,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골대 왼쪽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델리 알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9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첫 골과 상황이 비슷했다.
델리 알리는 최근 4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었고,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에릭센-델리 알리 콤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손흥민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를 무사 시소코로 교체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해리 케인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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