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수출 중소기업들 상당수가 환율 변동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들 중소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10%만 환변동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5일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인 동아알루미늄을 찾아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 원장은 "미 대선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애로를 겪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인 53.7%가 환율 불안정을 주요 애로 사항으로 꼽았지만 중소기업의 10.3% 정도만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진 원장은 "금감원에 설치한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에서도 환위험 관리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들이 환율변동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지속 개최하는 한편 은행들이 거래 중소기업에 외국환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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