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지코가 기안84의 자리를 꿰찼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어머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져 ‘위대한 형제들’ 지코-우태운,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해 배꼽 잡는 현실형제 토크로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코는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의 기안84를 대신해 출제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문이불여일짤’은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로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수많은 호평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코너. 무엇보다 출제자로 나선 지코가 미술 전공자이자 ‘아이돌 화백’으로 정평이 난 바 있어 지코가 선보일 짤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이날 기안84에게서 바통을 터치 받은 지코는 싱글벙글 웃음을 터뜨리며 한껏 들뜬 표정으로 스케치북 앞에 앉았다. 이내 지코는 입을 앙다물고 웃음기를 지우더니 일필휘지로 짤을 그려내기 시작했고 퀼리티면 퀼리티, 개성이면 개성, 뭐하나 빠지지 않는 짤의 완성도에 모든 출연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야 지코 그림이 기가 막히네”라며 연신 감탄을 터뜨렸고 급기야 “자네 일 한번 해볼 생각 없나?”라면서 ‘해투’의 고정멤버로 영입(?)까지 시도했다. 이에 오리지널 출제자인 기안84의 얼굴이 잿빛이 돼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후문. 기안84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 지코의 짤 메이킹 실력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지코의 센스와 그림실력에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며 “기안84의 문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짤이 탄생했다. 지코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지코의 활약이 기대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5일(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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