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육성재, '눈섹남' 포스. '여심 스틸러' 등극

입력 2017-01-06 20:26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육성재가 능청허세를 버린 `눈섹남(눈이 섹시한 남자)`의 포스를 발산했다.



육성재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13대째 도깨비 김신을 모시는 가신(家臣) 집안의 4대 독자이자 재벌 3세인 유덕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인간이 아닌, 도깨비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를 삼촌이라 부르며 장난을 일삼는가 하면, 할아버지 유신우 회장(김성겸)의 호통과 꾸중에 천연덕스럽게 대처하는 등 천방지축 면모로 안방극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육성재는 다양한 매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미스터리` 요소를 드러내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를 한 집에 모이게 하는가 하면, 김신의 유언장을 `연서`라고 해석하고, 김신과 저승사자조차 찾지 못했던 스키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지은탁(김고은)을 찾아내는 행동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점점 의뭉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육성재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장난스런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진지한 면모를 내뿜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시크한 눈빛과 심상찮은 표정으로 깊은 상념에 빠져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술 한 잔을 손에 든 채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반전 매력`을 분출하고 있는 육성재의 색다른 변신이 `여심 스틸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육성재의 `눈섹남 포스` 장면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육성재는 그동안 앞머리를 차분하게 내렸던 스타일을 버리고, 스스로 달라진 이미지 변신에 육성재 역시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육성재는 촬영이 시작되면 진중하게 몰입, 연기에 집중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막내답게 귀여운 행동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촬영 장소에 있던 수조의 물고기를 한참이나 바라보며 신기해하는 가하면 소품으로 준비된 물건들을 이리 저리 만져보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등 애교 넘치는 깜찍함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사 측은 "육성재는 때로는 천방지축 같은, 때로는 의미심장한 발언들로, 도깨비 가신 유덕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극과 극` 반전 성격을 미묘하게 드러내는 유덕화를 통해 육성재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들을 발산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1회 분은 오는 6일(금)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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