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특별판 화보집 '맥심 B사이드' 출판 불황 속 이례적 매진

입력 2017-01-08 23:59  


지난 2일 공개된 남성잡지 MAXIM(이하 맥심)의 특별판 화보집 `MAXIM B SIDE(맥심 비 사이드)가 공개 5일 만에 선주문 물량을 품절시켜 화제다.
현재 맥심 홈페이지에서 "4년 만의 맥심화보집"이라는 설명과 함께 팔고 있는 `맥심B사이드`는, 맥심의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인 미스맥심의 참가자들 화보 중, 정규월호 맥심에 공개하지 않은 미공개 화보들을 모은 특별판 화보집이다. 표지는 4명의 미스맥심 모델들이 마린룩과 비키니룩을 입고 등장한 각기 다른 사진 4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출판과 인쇄업 불황 속에서 이례적인 선주문 매진 사례에 맥심 측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주문을 받은 지 6일이 지난 1월 8일, 맥심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MAXIM 화보집 사전예약 물량 품절. 사전 예약 물량 1600권 중 A, C형이 품절됐고 B, D형도 오늘밤 안에 품절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서점 유통으로 약속한 물량을 좀 더 가져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라고 양해를 바라는 글이 올라왔다. 추가 물량이 확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이 없다.
한편, 맥심 홈페이지의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일찌감치 물량 소진을 예고한 듯 "소량 제작하오니 1권씩만 구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설명까지 올라와있다. 이에 대해 맥심 관계자는 "워낙 오랜만에 나온 특별판이라 기다리던 독자들이 많았다. 4년 전 특별판도 품절되었는데, 지금도 이것을 찾는 독자 문의 전화가 올 정도다"라고 밝혔다.
최근 인쇄와 출판업계의 불황 속에서 이례적인 선주문 품절 대박을 터뜨린 특별한 이유에 대해 맥심 관계자는 "`2016 미스맥심 콘테스트가 워낙 화제였다. 콘테스트 자체를 `이웃집커버걸`이라는 이름의 리얼리티 방송으로 만들어 케이블 채널,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내보냈는데, 기존 맥심 팬뿐만 아니라 방송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요즘 불황이라는 얘기에 출판을 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팬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독자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종의 표지 중 누구 것이 가장 많이 팔리는지에 대해 "4종이 고르게 나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직접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모델 송수진의 A형, 모델 이예린의 C형이 먼저 매진이 되었으며 예리, 안정미의 B, D형은 물량이 소량 남아있는 상태. 맥심의 해당 화보집은 1월 12일 이후 서점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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