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감염병 '대유행' 차단 나선다

입력 2017-01-09 11:12  

    <앵커>

    메르스에서부터 지카 바이러스까지 우리나라를 덮친 신종감염병으로 인해 인명 피해는 물론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인공지능과 백신 개발을 통해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석 달에 거쳐 한국을 뒤흔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해 우리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약 10조원 수준.

    지난해 발생한 중남미 지카바이러스로 우리는 또 한번의 사회·경제적인 손실을 입었습니다.

    올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신종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선 복지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의사가 환자의 질병에 맞는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목표는 5년 후에 제한적으로라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 진단과 처방의 정확성을 높이고,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성장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다국적 의료기기·제약 기업들은 IBM·구글처럼 인공지능 개발 업체들과 손을 잡고 관련 제품 개발에 한창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SK C&C와 고려대학교 의료센터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기반으로 감염병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KT도 UN(국제연합)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을 구축중입니다.

    식약처는 각종 신종감염병 창궐시 백신의 신속한 생산과 공급을 위한 체계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백신 제조사와 정확한 백신 소비량을 예측해 공급량을 확보하고, 백신 투약에 대한 안전성 검증 체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 현재 30%대에 그친 국내 백신 자급률도 2020년까지 70%대로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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