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 보도캡쳐
일본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떠맡은 이유기 전의 아기고양이나 강아지를 일시적으로 맡아주는 `수유 봉사자`가 늘고 있다.
수유 등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부분 안락사 처지에 몰리는 새끼들. 이를 가여히 여기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9개 도시에서 수유 봉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중에는 연간 위탁 고양이가 100마리 이상 되는 곳도 있다.
대부분 가여운 마음에 봉사에 나섰다가 애교에 녹아 다시 봉사를 자청하는 이들도 있다.
후쿠오카에서 자택 봉사를 하는 한 여성은 "애교를 부리고 사람을 잘 따라 귀엽다"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흐뭇해 했다.
수유 봉사가 쉽지는 않다. 매일 오전 7시 반~ 밤 12시 사이에 8번에 걸쳐 우유를 나눠 먹여야 한다.
그래도 자신의 손길이 없었다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람은 크단다.
지자체에서는 봉사자들에게 가루 분유나 히터 등을 제공한다. 또 시 수의사회와 협력을 맺고 동물병원 진료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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