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도 어르신도 쉽다, '마풀중국어' 오픈

입력 2017-01-10 17:25   수정 2017-01-10 18:15



`마풀토익`과 `마풀영어` 등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법을 개발한 바 있는 한국카이스가 지난 3일 `마풀중국어`를 선보였다.

지난 1월 3일 본격적으로 론칭한 `마풀중국어`는 중국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해 기존의 복잡한 `한어병음(漢語倂音)` 학습법에서 탈피한 점이 특징이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훈민정음 글자 순경음 피읖(ㆄ), 쌍리을(?), 아래아(ㆍ)를 복원해 중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는 데 성공한 것.

한국카이스 이준엽 대표는 "훈민정음의 원래 형태가 중국어의 자음과 성율을 완벽하게 맞춰 조선시대 사람들이 중국어를 통달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며 "한국인에게 낯설고 직감적이지 못한 알파벳 대신, 우리 고유의 훈민정음 글자를 이용하면 어려운 중국어 발음도 쉽게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글자의 복원은 한국어와 중국어가 `사촌 언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서 착안했다. 7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천재` 조승연 작가는 "한국어와 중국어는 발음과 소리 구조, 어휘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사촌 언어다"라며 "영어와 프랑스어 등 사촌 관계에 있는 언어는 서로 익히는 데 600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지만, 영어와 한국어 등 관계가 먼 언어는 서로 배우는 데 약 2,200시간이 걸린다는 미국 FSI(Foreign Service Institute)의 자료도 있을 정도"라 말했다.

이어 조 작가는 "서양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기존 학습법 대신 사촌 언어로서 중국어에 접근해 공부하면 훨씬 쉽게 익힐 수 있다"며 "중국어와 한국어 사이의 17개 법칙을 이해한다면 중국어의 85% 이상을 발음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풀중국어는 일방적인 동영상 강의를 듣는 학습법 대신 `궁극의 공부법`을 도입해 쉽고 효과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궁극의 공부법`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학습 방식으로, 인지과학자들의 과학적인 검증을 거친 학습법이다. 암기뿐만 아니라 학습한 내용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학습 과정을 설계해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성조를 컬러로 표시하는 것도 `궁극의 공부법`의 일환이다. 1성은 검은색, 2성은 초록색, 3성은 노란색, 4성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성조를 익히도록 유도하고 장기 기억으로의 전환을 보다 쉽게 만든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한국중국어교육개발원이 콘텐츠 개발과 감수에 참여한 마풀중국어는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기간 별로 상품을 구매하면 입문부터 기초 문장, 회화 등 전 과정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 가능하다. 1개월 수강 39,000원이며 12개월은 66% 할인된 15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자를 하나도 모르는 왕 초보 학습자도 쉽게 중국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승연 작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뭉쳤다"며 "나이와 타고난 재능에 상관 없이 누구나 쉽게 중국어를 배우는 마풀중국어가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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