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영, 쇼호스트 인센티브 언급 "4000억 매출에도 0원…명성만 높아져"

입력 2017-01-12 09:03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 기소된 쇼호스트 류재영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지난해 9월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구속 수감된 류 씨에게 과거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감찰·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벌금 38만 5천원을 추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연간 4000억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3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그는 "1년 매출이 무려 3000억이나 된다"며 "여자보다 여자 옷을 더 잘 판다.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당 억대 판매를 해도 단 1원의 인센티브가 없다. 완판하면 명성이 높아질 뿐"이라며 "명성이 쌓이면 좋은 상품들을 판매할 기회가 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류재영은 지난해 10월 무단결근을 반복해 CJ오쇼핑에서 해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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