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임감사·사외이사 선임‥끊임없는 낙하산 논란

권영훈 기자

입력 2017-01-12 17:29   수정 2017-01-12 17:34


<사진(왼쪽부터): 홍동호, 전병조, 박중문>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오늘(12일) 임시주총을 열고 홍동호 전 주일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와 박중문 전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홍동호 상임감사는 경기고, 서울대를 나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를 거쳐 외교부 주일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맡는 등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전병조 사외이사는 대구고, 서울대를 나와 행시 29회로 기획재정부를 거쳐 NH투자증권 전무, KDB대우증권, 부사장을 거쳐 현재 KB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박중문 사외이사는 경남공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부산시 비전전략담당관실 과장, 북구청 부구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본부장을 거쳐 부산시 인재개발원 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거래소 노조는 "금융위 부위원장 출신인 정찬우 이사장에 이어 상임감사, 사외이사가 또다시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며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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