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막이 오르는 제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의 막이 오른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틀에 걸쳐 국내외 유수의 뮤지션 30여 팀이 총출동 한다.
올해 골든디스크의 본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회 골든디스크서 신인상을 받은 여자친구는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는 가요 프로그램 1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 여름 `샤샤샤` 열풍을 불러일으킨 `cheer up`은 리우 올림픽까지 맞물려 역주행까지 성공했다. 이어 10월 발표된 `TT`도 인기를 끌었다.
블락비가 아닌 솔로 지코는 뮤지션으로 역량을 펼쳤다. 작년 1월 발매한 스페셜싱글 `너는 나 나는 너`는 음원사이트 연간차트 10위 안에 들었다.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경쟁구도를 만들며 날개 돋힌 듯 앨범을 팔아치웠다. 복고를 콘셉트로 잡은 샤이니도 높은 앨범 판매량으로 대상을 노린다.
신인상 부문도 치열하다. 1년에 100여 팀이 쏟아지는 현 가요계시장에서 신인상이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NCT127은 8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신인같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음원에서는 역시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슈퍼스타K`로 데뷔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입소문을 타면서 음원차트를 역주행 1위까지 올랐다. 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는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차트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 최단 기간 걸그룹 1위 등의 기록도 세웠다. 101명의 소녀들 중 최고의 조합으로 뽑힌 아이오아이도 1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내 7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과 음원차트 1위 등 이대로 보내기 아까운 기록을 기록했다.
2016년은 특히 힙합과 인디, 알앤비 등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졌다. 그 중심에는 지코와 크러쉬가 있었다. 지코는 `쇼미더머니`가 몰고 온 힙합 열풍에 중심에 섰다. 크러쉬도 알앤비소울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태연이 피처링한 `잊어버리지마`는 연간차트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도 놀라운 성적으로 본상에 다가섰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특별무대는 골든디스크만의 자랑이다. 8년만에 돌아온 `퀸` 엄정화는 신곡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무대를 꾸민다.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지난해 발표한 `카니발` 무대 후 엄정화와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비도 출격한다. 3년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비는 첫 무대로 골든디스크를 택했다. 3년 전에도 컴백무대를 함께 한 만큼 이번에도 인연을 이어간다. 2004년 발표한 히트곡 `이츠 레이닝(It`s Raining)`과 2008년 내놓은 `레이니즘(Rainism)` 무대도 준비한다.
한 해 가장 뚜렷한 활약을 펼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으로 꾸며진 스페셜 스테이지도 공개된다. 빅스의 켄과 갓세븐 영재는 2AM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르고 아이오아이는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재해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에이트가 부른 `심장이 없어`로 색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다. 또한 지난달 발표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포 라이프(For Life)`의 최초 무대도 골든디스크만을 위해 준비됐다.
한편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3일(금), 14일(토) 오후 5시에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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