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花郞)’ 서예지와 화랑들의 만남이 포착됐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새로운 인물 서예지(숙명 역)의 등장을 예고했다. 서예지가 연기한 숙명은 신국의 공주이자,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딸. ‘화랑’은 숙명의 등장과 함께 더욱 극적인 전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숙명 등장에 대한 궁금증을 강력하게 만든 것이 ‘화랑’ 9회 예고이다. 9회 예고 속 지소태후는 삼맥종(박형식 분)에게 “성골의 정통에 따라 숙명은 너의 비가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이어진 숙명의 얼음처럼 차가운 모습은, 그녀가 극에 불어넣을 긴장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16일 ‘화랑’ 제작진은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숙명과 화랑들의 아슬아슬한 만남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선문에 나타난 숙명과 그녀를 바라보는 선우(박서준 분), 삼맥종, 수호(최민호 분) 등 화랑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린 숙명은 커다란 칼을 손에 쥔 채 검무를 추고 있다. 그녀의 눈빛은 밤의 어둠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빛을 내고 있다 표정 역시 날카롭다. 앞서 공개된 예고 속 단아하던 공주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숙명의 등장에 화랑들 역시 평소와는 다른 모습.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선우는 물론, 목검을 쥔 채 검술 동작을 하고 있는 삼맥종과 수호의 표정 역시 한껏 진지하다. 평범하지 않은, 어딘지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숙명과 화랑들의 만남이 어떤 모습일지 ‘화랑’ 9회가 궁금하다.
이와 함께 숙명과 삼맥종의 관계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예고에서 지소태후가 삼맥종에게 숙명과의 혼인을 선언한 상황. 삼맥종이 아로(고아라 분)를 향해 직진 사랑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숙명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화랑’ 9회는 16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