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제 고향도 충청도”라면서 ‘퇴주잔 논란’에 “관례대로 제례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을 비꼬았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고향도 충청도입니다. 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면 성묘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술 한 잔 올리고 추모를 한 후 퇴주잔은 무덤 주변에 뿌린다”면서 “음복은 제사를 지낸 후 하는데 올 설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반기문 전 총장 측의 해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며 “2만원 지폐, 방명록 베껴쓰기, 탁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대잔치로 코메디업계가 울상”이라고 조롱했다.
또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거주 5년 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면서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이날 ‘퇴주잔 논란’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게 아니라 각 지역마다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면서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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