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오늘부터 양일간 'Fed'와 'ECB'를 왜 주목해야 하나?
Q > 18일, 올해 첫 베이지북 보고서 발표
국내시간으로 금일 저녁에는 Fed의 올해 첫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뿐만 아니라 내일까지 FOMC위원들이 연설이 많이 예정되어 있어 월가를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내일은 올해 첫 유럽중앙은행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련해 금융부문 완충장치 여부 등에 대한 회의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Q > 美 경기회복, 전 지역으로 확대 진단
재닛 옐런은 올해 첫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를 견고하게 평가할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곧 2%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기조가 지속되고 트럼프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취임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준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심할 것이다.
Q > 당선 이후 금융시장 움직임에 '이상기류'
트럼프랠리가 둔화됨에 따라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현재 다우지수는 19999.63을 기록한 후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2.3%대로 소폭 하락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도 0.3%로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적으로 취임한 이후 금융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Q > 뉴딜과 감세정책, 국채금리 급등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뉴딜과 감세정책,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인덱스는 100대로 재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트럼프 당선 전의 수준인 1,170원대로 돌아왔다. 원화뿐만 아니라 엔화도 110엔대로 다시 하락하고 있으며 파운드화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달러약세 현상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과 불일치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첫 기자회견 이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Q > 국경세 부과, 달러강세와 동일 효과
트럼프 정부가 국경세를 부과할 경우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를 불러온다. 즉 국경세 부과는 달러 강세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는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져 국가채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트럼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역적자국 1위인 중국과의 제2의 플라자 논의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Q > 옐런 의장, 일시적인 '고압경제' 용인 의사
올해 세계성장률은 3.2%, 물가상승률은 3.4%로 2013년 이후 4년 만에 물가가 성장을 초월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물가안정으로 목표를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재닛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세의 추세적 여부를 확인해 일시적인 고압경제를 용인하겠다고 시사했다. 고압경제를 용인한다는 것은 올해 물가가 목표선을 상회하더라도 금리인상 등의 긴축적 기조로 조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Q > 차기 Fed 의장, 존 테일러 교수 내정설
- 옐런 재임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 유지
- 테일러, 테일러 준칙으로 적정금리 산정
- 現 금리수준, 적정수준 크게 밑도는 '저금리'
- 내년 3월 후 재량적 → 준칙 근거 '통화정책'
Q > 테레사 메이, '하드 브렉시트' 협상 의사
19일에 예정되어 있는 ECB회의는 작년 12월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경기는 드라기 효과로 인해 미약하지만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4월 이후부터 유동성이 600억 유로로 감축될 것이다. 영국의 메이 총리가 EU를 떠나더라도 EU와의 자유무역을 강력히 추진하겠음을 시사했기 때문에 파운드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으며 美다우지수도 장 막판에 상승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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