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자동차가 중형 SUV KENBO 600을 출시하면서, 중국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중한자동차는 북경자동차의 수출 차량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북기은상기차의 한국 공식 판매사입니다.
KENBO 600은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국내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임에도 소형 SU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차량이라고 중한자동차는 설명했습니다.
국내 자동차들이 20~25% 정도 사용하는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하고, 경사로밀림방지장치와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1.5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147마력, 최대 토크는 21.9kgf·m,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9.7킬로미터입니다.
KENBO 600 가격은 Modern이 1,999만원, Luxury가 2,099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작년에만 4만 대가 넘게 팔린 인기 차량인 만큼,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은 마친 상태"라며, "저렴한 가격과 넓은 공간으로 가성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한자동차는 KENBO 600보다 작은 B세그먼트 차량을 연말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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