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과 경기 남부권, 강원 원주권, 충북 중남부권, 경북 김천권, 경기 북부권, 인천 서부권역 등 전국 대부분에 초미세먼지주의보(PM2.5)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PM2.5 시간평균농도가 90㎍/㎥이상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0.001㎝) 이하인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분류되는데,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19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 `나쁨`(81∼150㎍/㎥), 그 밖의 권역 `보통`(31∼80 ㎍/㎥)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대기상태가 악화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축적된 미세먼지에다, 오전부터 중국에서 형성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합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때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되, 야외활동을 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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