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님과 함께2’에서 가수 크라운제이와 부부로 출연했던 가수 서인영이 돌연 하차한 지 하루 만에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하차가 공식 확인된 가운데, 19일 온라인상에는 “서인영 ‘님과함께’ 하차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나돌았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매우 격앙된 목소리로 “XX, X폭발하기 전에”라며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의 영상은 화면이 어두워 정확한 인물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인물의 체격이나 목소리가 서인영과 흡사하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자신이 ‘님과함께’ 제작진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전후 상황을 상세하게 적은 글을 덧붙였다.
그는 서인영이 두바이 촬영을 떠나기 전부터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을 일등석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며, 현지에 도착해서도 고급 호텔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또 촬영일정을 미리 알렸음에도 스케줄이 너무 힘들다고 투정하며 촬영 때마다 지각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서인영이 나이가 많은 메인작가에게 “이런 XX, X같은 경우가 있나. 언니가 나한테 죽을죄를 지은거라고”라며 5분이 넘게 욕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인영은 촬영일정이 남았음에도 매니저를 데리고 혼자 귀국했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영상과 글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일방적인 주장이니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대다수다.
특히 서인영은 전날 자신의 SNS에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란 영화 대사를 활용해 하차 심경을 드러낸 바 있어 시청자들은 진실에 대해 더 궁금해 하고 있다.
`님과 함께2` 측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미 하차한 출연진이라 대응하기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JTBC 관계자는 서인영 욕설 논란과 관련, “동영상의 내용을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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