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예스터데이는 내 노래"...음반사와 소송

입력 2017-01-19 12:15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세계 최대 음반저작권 회사인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이하 소니/ATV)`과 법정 다툼에 들어간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매카트니가 비틀스에서 활동하던 1960년대 존 레넌과 함께 작곡한 곡의 저작권을 돌려달라며 소니/ATV을 상대로 뉴욕에 있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저작권법에 따라 `예스터데이` `헤이 주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러브 미 두` 등 비틀스의 다수 명곡에 대한 저작권이 매카트니에게 속해 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적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80년대 비틀스의 곡 다수의 저작권을 사들였다. 잭슨 사후에는 그와 소니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 소니/ATV가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면서 각 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게 됐다.
소니/ATV가 보유한 곡의 저작권은 2018년 다시 매카트니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매카트니는 소니/ATV 측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법정 분쟁 없이 저작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니/ATV가 "오랜 기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맺어온 폴 매카트니 경을 매우 존경한다"면서도 "불필요하고 때 이른 소송 제기에 실망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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