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23억’ 맨유 수익 1위, 바르셀로나-레알 2·3위 기록

입력 2017-01-19 14:55  

▲맨유 레전드 박지성. (사진=맨유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돈방석에 앉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일(한국 시간) 공개한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 2017`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는 2015/16 시즌 6억8900만 유로(약 8623억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프로축구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맨유가 딜로이트 선정 `풋볼 머니리그` 1위에 오른 건 2003/04 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조사는 각 구단의 홈경기 관중 수입, 중계권 및 후원 스폰서 계약, 글로벌 팬 규모 등을 종합해 산정했다.

맨유는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맨유는 2015/16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중계권 1억8770만 유로, 입장권 1억3750만 유로, 광고 수익 3억6380만 유로 등을 챙겼다.

한편, 스페인 양대 산맥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레알은 지난 11년 동안 1위를 고수했으나 맨유에 정상을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레알은 6억2010만 유로(약 775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위는 6억2020만유로(약 7757억원)의 수익을 낸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5억9200만 유로로 4위, 맨체스터 시티 5위(잉글랜드·5억2490만 유로), 파리 생제르맹 6위(프랑스·5억2090만 유로), 아스널 7위(잉글랜드·4억6850만 유로), 첼시 8위(잉글랜드·4억4740만 유로), 리버풀 9위(잉글랜드·4억380만 유로), 유벤투스 10위(이탈리아·3억4011만 유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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