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중국행? (사진=루니 인스타그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 주장 웨인 루니(32)의 이적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맨유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지만 미래의 결정은 당사자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여름 맨유가 아닌, 중국으로 갔다면 그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마찬가지로 루니도 남은 선수생활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 여부는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올 시즌 노쇠화 됐다는 혹평 속에서도 맨유 개인 최다골(250호골)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 22일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서 골을 터뜨려 보비 찰턴이 1972/73시즌 세웠던 맨유 개인 최다골 기록(249골)을 넘었다.
루니는 올 시즌이 끝나고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몇몇 클럽이 루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의 한 구단은 루니에게 천문학적인 몸값을 제시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루니가 중국으로 떠난다고 해서 우리가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루니의 인생은 루니의 것이다. 거액의 돈을 받고 말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루니는 그럴 자격이 된다”고 루니의 중국행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