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동주가 드디어 20여 년간 짝사랑해온 개그우먼 이영자를 만났다.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출연진들에게 "진짜 깜짝 놀랐다. 장난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진짜라고 하더라. 황동주가 무려 20여 년 동안 이영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에 정찬우는 "녹화 전 인터뷰를 했는데, `이영자를 실제로 볼 텐데 어떠냐?`고 그랬더니 진짜 떨더라"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자 "데뷔 이제 막 할 때... 그 전부터"라고 더듬더듬 입을 연 황동주는 용기 내 이영자와 눈맞춤을 했다.
황동주는 이영자에 대해 "그냥 좋은 것 같다. 웃으실 때가 가장 예쁘시다"고 말했다. 또 "전에 (`라디오스타`에서) 이야기를 한 번 해서, 제가 이슈를 원해서 한 게 아닌데, 사실 저에게 선배님이시기도 한데 폐가 될까봐"라며 이영자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타일도 은근히 맞아떨어졌다. 황동주는 "제가 술을 못해서요.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털어놨으나 실제 이영자도 술을 즐기지 않는 편. 이영자는 "저는 집 밖에 잘 못 나간다"라고 밝혔으나 황동주 역시 집에 있길 즐기는 편이었다.
신동엽은 "집에서 라면 끓여주고 그러면 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우리 집에서 6개월만 있어 볼래요?"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이영자는 다소곳한 모습을 보였고, 신동엽은 "나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처음으로 이영자가 여자 역할 하는 거 봤다"고 말해 둘 사이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뜻밖의 핑크빛 기류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한 이영자와 황동주의 만남이 이번이 끝이 아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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