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과 박지성. (사진=SBS 스포츠 캡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임 알렉스 퍼거슨(은퇴)이 현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에 덕담을 건넸다.
퍼거슨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잘 이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장악했다"며 "그는 해법을 찾아냈다. 팀은 감독을 비추는 거울이다. 맨유는 (과도기를 넘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퍼거슨은 “지난 6번의 무승부는 불운이었다. 모두 승리했다면 지금쯤 첼시와 선두경쟁을 펼쳤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무리뉴 감독을 믿어야 한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초기 부진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11승8무3패 승점 41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7일 강등권 헐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퍼거슨은 맨유의 전설적인 지도자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임기응변 전술로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을 ‘수비형 윙어’로 활용하는 등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26년 간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하고 지난 2013년 아내를 돌보기 위해 지휘봉을 내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