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6차 월드컵 은메달… 세계랭킹 1위 등극

입력 2017-01-29 00:04   수정 2017-01-29 00:05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랐다.

윤성빈은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0초46의 기록으로 전체 28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0초07로 1위를 차지하며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2차 시기에서 매끄럽지 못한 주행으로 50초39를 기록, 5위로 처지면서 최종 합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6차 대회 금메달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40초41)에게 돌아갔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윤성빈에 이은 2위(50초27)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1위(50초14)를 기록해 최종 순위에서 윤성빈을 앞질렀다.

동메달은 독일의 알렉산더 가스너(1분40초60)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경기 결과로 윤성빈은 올 시즌 총점 1213점으로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1212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올 시즌 1차 대회(캐나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고 2차(미국)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유럽으로 옮겨 3차(독일)와 4차(독일)에서 각각 5위에 그쳤고, 5차(스위스)와 6차(독일)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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