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얀센. (사진=SBS 스포츠 캡처) |
토트넘 이적생 빈센트 얀센(23, 네덜란드)이 팀 동료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얀센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올 시즌 펼친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10호·11호골을 몰아넣으며 위컴비에 4-3 역전 드라마를 썼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0-2로 뒤진 상황,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결승골 주인공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얀센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땅볼 슈팅을 날렸고 위컴 수비수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골을 넣은 후 손흥민은 얀센과 포옹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국 국민을 향해 세배 인사를 올렸다.
이에 대해 얀센은 "손흥민은 항상 열심히 뛰는 친구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며 “올 시즌 팀에 절대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게 행복하다. 손흥민 덕분에 우리는 FA컵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얀센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AZ알크마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가 뛰어나다. 또 수비가담에 적극적이며 승부욕도 높아 성실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