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액 비중도 전체 스타트업 중 11%에 육박했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물류 스타트업은 2015년 40개 사에서 작년 말 기준 80개 사로 증가했습니다.
초기에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기반 배송 서비스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최적화 등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또 유통·물류기업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해 기존 기업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도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들 물류 스타트업은 지난해 총 1천8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전체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의 10.9%를 차지합니다.
업체별로 보면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57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유치했습니다.
이어 O2O 앱 `띵동`을 운영하는 허니비즈(120억원), 메쉬코리아(130억원), 화주·운송주선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드링스(20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통 물류산업이 첨단 산업으로 탈바꿈하도록 물류 스타트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융합형 인재 양성, 창업환경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