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31일 마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광장을 지나면서 보니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이 있다"라고 변한 촛불 민심에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느낌은 경계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앞선 12일 반 총장이 전했던 "민심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는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시 그는 시위 초반 있었던 우려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의롭게 살았다"라며 "법원에서 청와대 100m 전방까지 촛불 행진을 허용했는데 그건 성숙한 민주주의 표현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외국에서도 부럽게 쳐다본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시위하는데 저는 사무총장 하면서 이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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