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을 1시간50분만에 오갈 수 있는 고속철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운행에 들어갑니다.
고속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거점 역 인근 부동산 시장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6월부터 서울과 부산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무정차 고속철이 도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50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서해선과 중앙선 등 일반철도 6개 노선도 고속화됩니다.
정부는 이들 노선을 시속 250km급으로 고속화해 전국을 세 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향후 10년 내에 시속 400km급의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도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부 관계자는 “이 고속철도가 도입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30분이 채 안 걸려, 비행기보다 10분 가량 빨리 도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속철도가 도입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면 거점 역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대폭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민준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
"(역 근처) 분양이 잘 되고 제2동탄도 KTX 역근처만 배이상 올랐다. KTX나 교통수단, 고속철 등의 발달이 주택가격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전문가들은 다만 철도 사업의 경우 지역 현안과 연관돼 있어 개통역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섣부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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