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45)가 6살 연하의 밴드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본명 김경율·39)와 4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둘의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4월 25일로 결혼식 날짜를 확정하고 장소를 알아 보고 있다”며 “결혼식은 가족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스몰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은 스케줄을 고려해 결혼식에 앞서 이달 중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먼저 다녀올 계획이다.
두 사람은 3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 스트릿건즈가 소찬휘의 소속사로 합류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어 2014년 함께 발표한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을 작업하고 공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폭발적인 고음이 매력인 소찬휘는 1996년 데뷔해 `티어스`, `현명한 선택`, `헤어지는 기회`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3년 뮤지컬 배우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2년 7개월 만에 이혼한 뒤, 배우 이정헌과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다 2014년 결별했다.
로이는 2003년 스트릿건즈의 전신인 밴드 락타이거즈로 데뷔했다. 그가 소속된 스트릿건즈는 2015년 KBS 2TV 밴드 경연 프로그램 `톱밴드 시즌 3`에 출연해 `톱 3`에 들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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