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문래·종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서울시가 성수동과 문래동, 종로 3곳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성수동은 420여개 수제화 업체가, 종로는 550개의 주얼리 업체가 밀집한 디자인-제조-유통의 집적지이고, 문래동은 1,350여개 업체가 밀집한 기게금속 밸리입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도시형소공인 지원법에 따라 이들 3곳을 3년간 집중 지원해 도시 제조업의 축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이들 3개 지역에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83억 원이 투입돼 소상공인 공동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예컨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했던 공동 제품 전시·판매장, 3D프린터 등 첨단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공간 등입니다.

또, 최대 8년간 5억 원을 한도로 소공인특화자금을 융자 받을 때 0.8%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와 중소기업청은 기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보다 넓은 개념의 `광역형` 센터를 공동 운영해 도시형 제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경영·기술교육, 신기술 컨설팅, 공동사업과 판로 개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서울시내 10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