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소유한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매각 처리돼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김준수가 지난 1월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의 대금을 받고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제주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준수는 약 3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호텔직원들에 대한 임금이 평균 3주 이상 체불되어 있고, 호텔매각 사실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4년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각종 혜택을 제공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전액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그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의무경찰 홍보단에서 21개월을 보낸다.
이와 맞물려 누리꾼들은 군대가 김준수의 도피처가 된 셈이라고 비난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준수의 SNS와 관련 기사마다 각종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아직 호텔 매각과 관련한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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