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대법원 앞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7일 아프간 인터넷 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대법원 출입문 앞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자폭했다.
아프간 보건복지부는 이번 자폭테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이며, 3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법원 앞 자폭테러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의 위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으나 당시 직원들이 퇴근하는 무렵이어서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번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이전에 다른 지역 법원에서 폭탄테러를 자행한 탈레반 추종세력이 있어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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