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수 풀장을 갖춘 동물병원이 들어선다.
애완견이 반려견이 되면서 반려견 역시 비만과 암 등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질병에 시달리는 처지가 됐다. 이같은 현대병에 걸린 반려견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일반적인 치료와 더불어 생활개선을 통해 병을 예방하는 동물병원 `돌핀 애니멀 호스피틀 우리와미소야 동물의료센터`가 오는 19일 사이타마시에 개원한다고 사이타마신문이 지난 5일 보도했다.
과식이나 운동부족에서 비롯되는 비만, 관절질환, 알레르기, 고령화에 의한 운동기능저하 등 인간과 같은 `현대병` 증상을 호소하는 펫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문을 연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에 가로 2미터 세로 5미터의 동물전용 온수 풀장을 갖추고 있다는 것. 환자견에 맞춘 프로그램을 짠 뒤 수영장에 부하를 걸어 운동기능 회복과 체력향상을 도모한다.
풀장 벽면에는 타마미술대학 학생들에게 의뢰해 그린, 초원에 자유로이 뛰노는 개, 고양이의 그림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료량 등 식단조절과 산책 등 운동 등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동물병원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의 동쪽 신흥주택지에 들어선다. 우리나라로 치면 분당이나 광교, 일산 정도 되는 곳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일본 역시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주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재력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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