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극장체인 CJ CGV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지난해 터키 마르스 인수에 이어 올해 추가로 이머징마켓 극장체인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스크린 수를 1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J CGV의 현재 스크린 수는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8개국 걸쳐 총 2,742개.
CJ CGV는 이 스크린 수를 오는 2020년까지 1만개로 확대해 명실공히 글로벌 대표 극장체인으로 뛰어오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
"저희들은 202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가 되기 위해서 스크린수 약 10,000개 그다음에 연간 관람객 7억명을 목표로 해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CJ CGV는 이를 위해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물색중입니다 .
[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
"앞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는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이런 쪽으로 저희들이 계속해서 M&A 기회를 찾고 물건에 대한 탐색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CJ CGV가 이처럼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에는 글로벌 극장 체인 사업자들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습니다.
실제, 중국의 글로벌 1위 극장 사업자 완다는 지난해 전년대비 4배 금액을 투자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해외 글로벌 업체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을 통해 초대형화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 산업도 우물 안에서 벗어나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정 CJ CGV 대표는 최근 대기업의 영화상영업과 배급업 겸엄을 금지한 야당의 입법안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
"경쟁상대인 중국 또 미국 이 경쟁자들의 상황을 보면 대단히 공격적이고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과연 이 국내 산업의 규제에 막혀가지고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그러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CJ CGV의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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