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저장용량 삼성 6위...1위는?

입력 2017-02-10 07:25   수정 2017-02-10 07:34



고성능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훌쩍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10곳 중 평균 내장 플래시 메모리 용량이 가장 큰 업체는 애플로 66GB에 이르렀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32GB, 128GB, 256GB로 출시하는 등 모델별 저장용량을 기존의 갑절로 늘렸다.

제품 평균 저장용량 2∼5위 업체는 비보(47GB), 오포(38GB), 샤오미(30GB), 화웨이(25GB) 등 모두 중국 업체들이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이 고급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의 일치된 분석이다.

6위인 삼성전자는 24GB로 애플의 3분의 1, 비보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전체 안드로이드폰 평균(27GB)보다 낮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 대부분에 16GB 플래시 메모리만 넣고 그 대신 본체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마련해, 원하는 이용자만 용량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GB, ZTE는 18GB, 레노버는 15GB, 알카텔은 10GB로 각각 7∼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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