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시청자 마음 훔치러 윤균상이 온다

입력 2017-02-10 08:42  



윤균상표 홍길동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러 온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홍길동으로 변신한 윤균상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윤균상표 홍길동 미리보기’를 공개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새로운 소재와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열연, 탄탄한 연출력으로 첫 방송부터 호기롭게 출발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흥행몰이 중이다.

타이틀 롤을 맡은 윤균상은 씨종의 아들, 아기 장수라는 완전히 새로운 홍길동의 굴곡진 서사를 써내려간다.

앞서 어린 홍길동(아역 이로운)은 기득권의 지독한 횡포로 어머니를 여의고, 주인에게 피의 복수를 휘두르는 아버지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고향을 떠나 정착한 익화리에서 아버지는 가족보다 중요한 게 많은 사람이 됐다. 그 모든 것이 아기 장수인 자신을 온전히 키우고자 하는 부성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길동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변했다는 자책에 빠진다.

윤균상이 그릴 다 자란 홍길동은 삶의 진폭이 더욱 커진다. 매력 없는 여자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덕에 ‘요물장수’ 대접을 받으며 세상을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과 형 길현(심희섭 분) 앞에서는 애처럼 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윤균상이 연기해낼 홍길동의 굴곡을 짐작하게 한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흥행작으로 꽉 채운 윤균상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187㎝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빛을 내는 눈매를 지닌 그가 역사 홍길동의 굴곡을 어떻게 쌓아갈지 기대가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할 전혀 새로운 홍길동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역적’에서 펼쳐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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