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MBC의 대처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환은 "위탄 2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물론 MBC는 우릴 외면했지만 뭐라 그럴지 기대되네. 남아스떼가 왜 `쇼음악중심`에 못 나갔는지! 관리하는 매니저 40명 안에 못 들면 출연할 수 없다고? 너희들이 만든 프로그램의 아이들이었어"라고 MBC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래 내가 싫었겠지. 애들 복지 운운했었으니.. 야.. 이 엠빙신아! 야. 난 내 돈 오천만원 들여서 애들 좋은 기획사 보내려고 열심이었어. 늬들도 알았잖아. 근데 그 선의를 뭉개?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고개 숙여 부탁하는 내가 같잖았니? 난 너희들 위해서 ( 물론 내 의지도 ) 위탄 중간에 언론 노조 집회도 뛰었어. 이 X자식들아! 뭣이 중허니? 너희들이 중요시 하는 거대 기획사와의 약속? 아님 이승환은 무조건 싫어?"라며 다소 거친 말로 분노를 드러냈다.
또 이승환은 "생각하니 열받네. 난 너희들 총알받이가 아니야!! 내가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만 나서!! 방송 X까라 그래!!"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MBC 피디들의 항변 기대"라며 "`예능에 너무 몰입한 중견 가수의 오버` `그런 일 없습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라고 MBC PD들을 비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이런 글 쓰는 가수이자 제작자는 처음이라 놀랐지? 난 원래 이래. 이게 정상으로 가는 과도기의 혼란함이지"라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이승환은 ‘위대한 탄생2’ 출신인 제자 가수 에릭남, 홍동균 등과 찍은 사진도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게재한 사진에는 여전히 끈끈한 사제의 정을 이어가는 이승환과 에릭남, 홍동균 등의 단체샷이 담겨있다.
‘남아스떼’는 ‘위대한 탄생2’ 이승환의 멘토 스쿨에 발탁됐던 에릭남 최정훈 한다성 홍동균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한편 남아스떼는 MBC `위대한 탄생2` 출신 홍동균, 에릭남, 최정훈, 한다성으로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제주도의 푸른밤`을 발매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