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교육과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말하는데요.
국내 토종 에듀테크 기업인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천억원대의 미국 교육서비스 업체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단기·공단기 등의 60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지난해 창업 6년 만에 매출액 4000억원을 기록한 에듀테크 기업 ST Unitas.
ST Unitas가 미국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해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대학과 대학원 입학 시험인 SAT, GMAT에 관련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20개국에 진출해 700여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혁 ST Unitas 대표
"미국의 최고 브랜드를 인수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감격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프린스턴 리뷰가 진출한 20개의 거점을 통해서 전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플랫폼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기준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79조원 규모였지만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226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미국시장은 이 중 15% 규모.
ST Unitas는 먼저 미국 시장을 공략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성혁 ST Unitas 대표
"처음에는 몇가지 분야에 집중을 하겠지만 대입이라든지 대학원 입시라든지 몇가지 분야에 집중하겠지만 이거를 바탕으로 해서 한국에서 60여개 분야로 나갔듯이 미국에서도 대부분의 분야에 나가서 미국 교육 전반을 바꿔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디바이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성혁 대표는 "교육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인데, `프린스턴 리뷰`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이 기업을 인수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서 우리 토종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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