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미달 속출…봄 분양 앞두고 '비상'

이준호 부장

입력 2017-02-14 17:09  


<앵커>

봄 분양의 전초전 성격인 2월 분양 시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시작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예 다음달로 분양 일정을 미루는 곳도 나올 정도인데,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보건설이 이번달 초 전북 김제시에 공급한 `김제 하우스디`입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던 곳이어서 견본주택에 7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실제 청약을 받아보니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총 248가구 모집에 13명만 접수하는 데 그쳐 청약 경쟁률 0.05대 1로 대부분 가구가 미달됐습니다.

대구 킹스턴파크도 42가구 모집에 21명이 접수해 미달됐고 같은 지역에 공급한 오성2차도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이번달 들어 2주 동안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4곳 가운데 3곳에서 미달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봄 분양의 전초전 성격인 2월 분양이 사실상 예열에 실패하면서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일정을 뒤늦게 조정하는 사업장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달 분양 예정 단지 가운데 30% 정도가 다음달로 분양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받기도 힘들고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높은 만큼 청약에 더욱 신중하게 뛰어들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을 감안한 상태에서 금전적으로 무리가 있다면 과감하게 청약을 접는 것도 방법입니다. 올해는.."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분양권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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