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11개 추진 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과학기술 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를 열고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제조업들의 부진 극복을 위해 현재 2,200개 수준인 스마트공장을 올해 말까지 5천 개로 늘리고 오는 2020년 1만 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스마트공장 전용 대출 제도를 만들어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ICT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모바일 기술 개발에 속력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의료와 관광 등 7대 유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R&D 투자액을 오는 2021년까지 지금의 두 배인 1조 2천500억 원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대학발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 법인의 출자를 허용하는 한편 올해 160억 원 규모의 대학 창업펀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4월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중심 대학들을 조기에 선정하고 대학 창업과 기술사업화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100개가 넘는 기술지주회사와 대학 기술이전조직(TLO)들을 19개 기술경영센터(TMC)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수인 `3차원 공간 및 실시간 정보데이터` 구축·제공을 위한 부처간 협업과 정밀의료를 위한 `코호트 데이터`의 수집·제공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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