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출연한 배우 명세빈이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밤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는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명세빈과 김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갑작스러웠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은 지난 2007년 띠동갑 변호사와 결혼했지만 5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명세빈은 “사실 만난 기간도 길지 않았다”며 “알아가는 과정에 열애설이 났는데 부인할 수 없어서 인정을 했다. 그런데 그게 결혼설로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신상이나 이런 게 모두 공개됐는데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같으면 휘둘리지 않았겠지만 그때는 무서웠다. 이 직업이 생각이 많이 닫히게 된다. 저한테는 언론이라는 그런 것들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명세빈은 또 “혼자니까 외로울 수는 있다. 그런데 누구와 같이 있는데 외로운 건 참 크더라”며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저는 그걸 잘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 후) 여행도 다니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지냈다. 여행과 신앙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세빈은 자신으로 인해 마음 아팠을 어머니를 언급하며 “진짜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명세빈은 “어머니가 저 때문에 많이 아프셨다”며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걱정하지 말고 더 잘하겠다. 엄마에게도 잘할 거다”며 영상편지를 띄웠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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