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JFK공항, 첫 동물터미널 '노아의 방주' 개장

입력 2017-02-16 15:27  


JFK공항 노아의 방주에 들어올 반려견 놀이 시설

미국 JFK 공항이 지난 13일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동물 터미널 ‘노아의 방주(The Ark)’를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텔레그래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만6536㎡(17만8000ft²) 부지에 약 741억원(6500만달러)을 들여 지은 동물 터미널은 이번 주부터 공식 개장했다. 여름이 돼야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웨스터민스터 도그쇼에 출진하는 개가 ArK에 들렀다. 이 개의 이름은 Ch. Turbar`s Curiously Inquizative a.k.a. George.
출처: ARK 페이스북

동물 터미널은 동물과 여행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동물 혼자서 세관, 검역, 출입국 수속 등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카고 시설을 갖췄다. 특히 말 수출입을 위한 풀 서비스 센터가 따로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개방한 `펫 오아시스`는 식당,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실, 마이크로칩 이식 서비스센터, 수영장, 스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펫 오아시스의 첫 손님은 미국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 시(市)에서 메인 주(州) 뱅거 시(市)로 가는 한국 강아지들이었다고 뉴요커가 보도했다.


노아의 방주 내 경주마 출입국 시설

물론 숙박이 가능한 개집, 새장, 마구간, 축사 등도 있다. 기본 숙박비는 1박에 14만원(125달러)으로, 뉴욕 브루클린 반려견 숙박시설 요금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숙박할 동안 주인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고, 주인에게 숙박 사진을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이가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창문 지지대도 있고, 반려견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재우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JFK 공항은 노아의 방주가 연간 7만마리가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터미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 터미널 덕분에 경주마의 수출입 수속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물 카고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동물 고객은 연간 1억1000만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이 가운데 개와 고양이는 1만4000마리, 말은 2000마리 정도다.


노아의 방주 내 마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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