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영업용 택시기사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께 전남 목포시 모 공장 인근 공터에서 승객 B(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날 오전 3시께 목포시 하당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A씨의 택시를 탔다.
A씨는 B씨가 집에 도착했는데도 술에 취해 깨어나지 않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터로 데려갔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버려두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집에 가고 있다며 연락이 왔는데도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전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 집 인근 CCTV를 분석, A씨의 택시를 특정하고 이날 오후 운행 중인 A씨를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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